후기 게시판 

강좌명: 16기 등대지기학교

김재은
3 Feb 2022
조회수 293

1강 후기

얼마 전 한 대통령 후보가 어느 대학교에 가서 "극빈층과 못배운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센댈교수가 지적한 능력주의의 폭정과 오만함이 그대로 드러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너희들은 극빈층과 못 배운 사람이 아니니까 내가 가르쳐줄게. 자유가 뭔지 모르는 능력 없는 인간들을 우리 귀족층이 구제해 줘야해."

저기서 말하는  극빈층이 나는 아닐까요?  저 후보가 말하는 기준에서 못 배운 사람이 나는 아닐까요?

나는 1등급일까요?  3등급일까요?

9등급 능력의 인간일까요?

경계를 짓고 서열을 따지는 순간 나도 서열의 등급 매겨지겠죠. 

차별의 순간, 나도 등급이 매겨지는 존재라는 것을 꼭 기역해야 되겠습니다.

샌델교수의 "겸손하라"는 메세지를 다시 곱씹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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