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강 홍민정 대표님 강의 후기) 초반 다른 강의들을 들은지 오래 되어서 다시 한번씩 더 들어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대표님 강의는 처음 들을때 너무 강렬해서 다시 듣기가 망설여진다. 작년 대표님 강의때도 울면서 들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대표님이 진심으로 마음이 아파 눈물을 보이는 모습에 나도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EBS방송 속의 고3학생의 인터뷰를 보고는 가슴이 미어왔다. 대학 시험 떨어진게 머가 그리 대수라고, 자살 욕구까지 들게 하는 것일까. 채 날개도 펼쳐 보지 못한 우리 아이들에게 이 사회는 어찌하여 그토록 잔인한 것인가. 돈이 많기만하면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것인가? 삶의 가치는 왜 그토록 돈으로만 평가되는 것인가.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이 없다면, 그 주제를 나도 떠올려 보면 정말로 이민만이 살길인가 싶게 암담할 것 같다. 사걱세에서 그동안 용기없고 강단없는 나를 대신하여 몸으로 마음으로 애써주신 수많은 노고를 생각하니 없어진다는건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다. 그동안은 아이들 교육 쪽으로는 주변 사람들과 너무나도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묻지 않으면 구지 대꾸하지 않았었는데, 대표님 강의를 듣고 조금은 더 용기를 내서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보자고 용기내고 싶어졌다. 사걱세가 그동안 묵묵히 꾸준히 걸어왔던 쉽지 않은 여정처럼, 나도 내 주변부터 차곡차곡 함께 걸어가줄 사람들을 만들어가고 싶어졌다.